원익IPS(240810)가 올해 파운드리 사업의 본격화를 통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화투자증권은 원익IPS의 목표주가를 6만 3,000원, 투자 의견을 ‘매수’로 각각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은 23일 원익IPS가 공급 장비 다각화를 통해 올해 매출 1조 3,000억 원, 영업이익 2,188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각각 전년 대비 20.07%, 56.42% 늘어난 수치다.
원익IPS는 그동안 메모리 관련 장비를 주로 공급하다 지난해부터 파운드리 관련 장비도 공급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익IPS의 파운드리 관련 매출액은 지난해 처음으로 1,000억 원대를 기록했고, 올해는 1,500억 원이 기대된다”며 “단위 캐파당 매출 금액도 수년 전에 비해 3~4배로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삼성전자가 평택 2공장에 파운드리 캐파를 증설 중이고, 앞으로 미국 텍사스 오스틴 2공장 등에도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고 덧붙였다. 원익IPS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을 주요 고객으로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정혜진 기자 sunse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