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3일 오후 2시 기준 동부권역(기장군)에 미세먼지(PM-10)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미세먼지(PM-10) 주의보는 시간당 평균 농도가 150㎍/㎥로 2시간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된다.
부산 동부권역의 미세먼지 시간당 평균 농도는 오전 1시 기준 188㎍/㎥, 오후 2시 기준 185㎍/㎥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즉각 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하고 사업장·건설공사장 가동·조업시간을 조정하며 도로 재비산먼지 제거 차량을 확대 운영하는 등 저감조치에 나섰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는 최근 몽골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유입된 영향으로 보인다”며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의 노약자와 어린이, 호흡기 및 심혈관 질환자 등은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할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등 대기질 실시간 자료는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