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4일 열린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이은형(사진) 전 하나금융그룹 글로벌 부회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대표는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중국 지린대학교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중국 베이징대학교 고문교수와 하나금융그룹 글로벌전략총괄 부사장, 중국 민생투자그룹 부회장을 거쳤고, 지난해부터 하나금융그룹 글로벌부회장을 맡아왔다 .
이 신임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드리는 글’에서 “지금의 격변하는 환경은 위기가 될 수도 있지만 능동적이고 기민한 전략적 대응을 통해 새로운 성장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생장점(生長點)이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나금융투자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나아갈 방향으로 △임직원과 혁신의 방향 및 속도 공유 △ 자체적인 디지털 자산관리 체계 및 솔루션 개발 등 디지털 혁신 △초대형IB 도약을 위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실무 역량과 인사이트를 갖춘 인재 양성 △신뢰와 존중에 기반한 기업문화 및 ESG 경영 집중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 대표는 “법고창신(法古創新:옛 것에 토대를 두어 새로운 것을 창조함을 뜻함)의 정신으로 하나금융투자의 모든 구성원이 힘을 합친다면 그간 이뤄낸 훌륭한 성과를 더욱 발전시키는 동시에 혁신적인 변화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며 “보다 낮은 자세로 모든 임직원과 고객과 시장을 섬기는 모습으로 소통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나금융투자는 이날 주총에서는 남기명 전 법제처장을 사외이사로, 전영순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를 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양사록 기자 sar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