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은 지난 18일 신청 접수가 마감된 ‘경기도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에 모두 1만1,131명의 소상공인이 신청해 역대 최고 지원 경쟁률(약 5.6대1)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체 신청 건수 중 온라인을 통한 접수가 6,776개사로 61%를 차지했고, 방문 및 우편접수가 4,355개사로 39%를 차지했다.
경영환경개선사업 담당자는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 두기 연장 및 영업시간 제한 등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됨과 더불어 올해 도입된 온라인 접수 시스템으로 인해 지원사업 신청이 간편해지고 접근성이 높아짐에 따라 지원자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경영환경개선사업은 도내 소상공인 대상 영업 비용 절감 및 실질 소득 증대를 통한 점포 경영 안정화를 위한 지원사업으로 외부심사위원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매출 감소를 겪는 영세 소상공인 약 2,000개사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선정 결과는 4월 말 홈페이지 또는 문자를 통해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세부 지원내용으로는 점포환경개선(간판, 내부 인테리어 등), 시스템개선(POS, 무인 주문결재 시스템, CCTV 시스템 등), 홍보 및 광고(카탈로그, 제품포장, 오프라인 광고, 상표출원 등) 3가지 분야다. 항목에 따라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홍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은 “올해 경영환경개선사업 신청자 수가 전년 대비 약 84% 이상 증가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이 얼마나 많이 늘어났는지를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더 많은 소상공인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