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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 급락에 나스닥 2%↓…수에즈 사고에 유가 5.9% 급등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WTI, 배럴당 61.18달러에 마감

크루즈 등 여행주도 약세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




주요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나스닥이 2% 넘게 빠졌다.

24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나스닥은 전날보다 265.81포인트(2.01%) 하락한 1만2,961.8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1.38포인트(0.55%) 내린 3,889.14,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3.09포인트(0.0095%) 떨어진 3만2,420.06에 마감했다.



이날 애플(-2.00%)과 페이스북(-2.92%), 넷플릭스(-2.67%) 등은 2% 넘게 하락했고 테슬라는 -4.82%를 기록했다. 전날 애리조나 공장신설과 파운드리 사업 진출을 발표한 인텔 역시 2.27%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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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업체 주가도 많이 하락했다. 이날 당국이 11월1일까지로 돼 있는 크루즈 운항재개 규제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노르웨이안 크루즈 라인은 4.85% 떨어졌다. 반면 수에즈 운하에서의 선박사고로 유가가 6% 가까이 치솟으면서 에너지 관련주가 상승했다.

이날 상원 청문회에 나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성장이) 매우 매우 강한 해가 될 것 같다”고 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과 유럽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증가를 우려했다.

이와 별도로 이날 연 1.64%를 넘었던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다시 1.61%대로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크게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3.42달러(5.9%) 급등한 61.1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수에즈 운하에서의 사고 여파와 코로나19 상황을 주시했다.

/뉴욕=김영필 특파원 susopa@sedaily.com


뉴욕=김영필 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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