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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무디스, 현대차·기아·모비스 등급 전망 '안정적'…한단계 상향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현대차(005380)와 기아, 현대모비스(012330)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한 단계 상향했다고 26일 밝혔다. 무디스는 각 사의 신용등급은 기존 ‘Baa1’을 유지했다.



유완희 무디스 선임연구원은 “판매 차종 개선과 자동차 판매량 회복을 통해 올해와 내년 수익성이 최근 2~3년간의 부진한 수준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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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현대차 영업이익률(금융계열사·품질 관련 비용 제외)은 약 5.3%로, 2018~2019년 평균(3.2%)보다 높은 수준이다. 다만 무디스는 “현대차의 중국 사업 실적은 부진한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등급 상향 조정 조건으로는 현대차가 상당한 순현금 보유 및 6~7% 이상의 조정 에비타(EBITDA) 마진율 유지, 시장 지위 공고화, 기아와 현대모비스의 수익성 개선 및 양호한 자산구조 유지를 들었다. 반면 현대차의 이익 악화 및 상당한 규모 투자로 EBITDA 마진 4~4.5% 하회, 기아와 현대모비스 신용도 약화할 경우 등급 강등 요인이 된다고 분석했다.

/강도원 기자 theone@sedaily.com


강도원 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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