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개인들도 투자할 수 있는 ‘국민참여 정책형 뉴딜펀드’가 판매를 시작한다.
금융투자협회 29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국민참여 정책형뉴딜펀드(국민참여 뉴딜펀드)를 15개 판매사를 통해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국민참여 뉴딜펀드는 정부가 자본시장을 통해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고, 그 성과를 일반 투자자와 공유하기 위한 취지로 계획됐다.
국민참여 뉴딜펀드는 총 2,0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정부 정책 자금이 600억원이 투입되며, 일반 투자자 자금은 1,400억원을 모집한다.이 금액을 총 10개의 사모펀드 자(子)펀드의 수익증권에 투자해 수익을 추구하는 ‘사모투자 재간접 공모펀드’ 방식으로 운용된다.
자펀드는 국내 상장·비상장 뉴딜 관련 기업에 분산투자하며 정책자금이 후순위로 함께 투자돼 펀드자산의 약 20%까지 위험을 정부 재정이 우선 분담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투자자에게는 손실이 나더라도 일부 원금 보장이 가능한 셈이다.
디에스자산운용을 비롯해 △밸류시스템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안다자산운용 △오라이언자산운용 △지브이에이자산운용 △타임폴리오자산운용(2개) △파인밸류자산운용 △포커스자산운용 등 9개 운용사가 10개의 자펀드를 운용한다. 다만 국민참여형 뉴딜펀드는 만기 4년 폐쇄형 구조로 설계돼 일반 공모펀드와 달리 가입 후 자유로운 해지·환매는 불가능하다.
판매사는 은행 7개사와 증권 8개사로 구성됐다. 은행은 IBK기업은행과 KB국민은행, KDB산업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에서, 증권사는 IBK투자증권, KB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안타증권,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한국포스증권(비대면)에서 가입할 수 있다.
/양사록 기자 sarok@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