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청석기자]키움증권은 29일 금호석유(011780)에 대해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실적 개선에 집중할 시기"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0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주들은 몇년에 걸친 금호석유의 선제적 고부가화 포트폴리오 구조조정 움직임 및 최근 발표한 신성장 플랫폼 확보 전략 등이 긍정적"이라며, "경영권 분쟁 불확실성이 해소된만큼 실적 개선에 집중할 시기"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조9,449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작년 대비 162%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는 2017~2020년 합산 영업이익을 상회하는 수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무, 수지, 페놀유도체, 에너지 등 전 사업부문의 이익 급증에 기인한다"며, "올해 하반기 또한 동사 주력 제품들의 역내외 증설이 제한단 가운데, 국내 업체들의 모노머 증설 확대로 원재료 가격 측면의 하락 효과가 추가될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시장 일부에선 NB Latex의 수익성 피크 아웃을 우려하고있다"며, "다만 전방 니트릴 장강업체들의 공격적 증설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장갑 소비량이 저조했던 신흥국들의 수요가 증하면서 용도 환대에 따른 NB Latex 수급이 타트한 상황이 유지 내년까지 유지될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금호석유의 페놀유도체부문은 올해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수요가 호조세를 유지하면서 올해 2~3분기내에 역내 많은 경쟁 업체들이 정기보수에 들어갈것으로 예상되고, 운동비와 유가 상승으로 제품가격 역시 추가적으로 급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국내 2위 에폭시수지 생산 능력을 보유한 금호석유는 지속적인 증설 추진, 큐엔 등 원재료 통합, 국내 경쟁사의 중국 플랜트 사고 영향 및 풍력 블레이드향 물량 즈아로 최근 에폭시수지 수출량이 급증하고 있다"며, "에폭시수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생산능력 확대로 세계 Top5 에폭시수지 업체 등극을 목표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청석 blu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