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가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해 다음달 9일까지 ‘중남미 한국 상품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기업 201개사가 참여하며 역량 강화, 성약 지원, 진출 지원 등 3단계로 구성해 운영된다. 역량 강화 단계는 ‘코로나 1년, 중남미 소비 트렌드 변화 및 진출전략’을 주제로 한 기획조사, 멕시코, 브라질, 칠레, 페루 등 중남미 주요국 관세 및 통관절차를 설명하는 웹 세미나, 중남미 코트라 직원이 국내 기업을 컨설팅하는 수출 멘티 등으로 이뤄졌다. 성약 지원 단계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수출 유망 품목을 선정해 전자상거래 플랫폼 ‘바이코리아’에 전시한다. 또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온·오프라인 프로모션도 진행해 바이어들과의 1대1 화상상담 참여율을 높일 계획이다. 코트라는 진출 지원 단계에서 중남미 수출 기업의 진출을 더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메르카도 리브레’, ‘아마존’ 등 중남미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활용해 국내 기업들의 진출 확대를 돕는다.
코트라에 따르면 중남미는 전통적으로 한국이 무역수지 흑자를 보는 시장이지만 지난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수출이 전년대비 26%가 급감, 최근 30년간 처음으로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김기중 코트라 중남미지역본부장은 “코로나19로 중남미 시장 진출이 녹록지 않다”며 “급변하는 코로나 상황에 변화의 트렌드를 포착하면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경운 기자 cloud@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