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이달 중 국내에 도입 예정이었던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69만 회분의 도입이 4월 3주께로 미뤄진다.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분기 중 도입될 예정이었던 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9만 회분(34만5,000만 명분)이 4월 3주께로 미뤄져 이 중 43만2,000회분(21만2,000명 분)이 1차 도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추진단은 “코백스를 통해서 공급받기로 한 AZ 백신이 당초 계획보다 좀 더 지연됐다”며 “국제적인 공급상황의 어려움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진단은 “모든 참여국에게 상반기에 백신을 공급하기 위해서 코백스에서 접종 물량과 시기에 대해 조정해 통보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추진단은 2분기 백신 도입 일정을 공개했다.
우선 지난 24일 화이자 백신 50만 회분이 도착한 데 이어 31일 50만 회분이 추가로 국내에 도착한다. 당국은 2분기 도착 예정인 600만 회중 4월에 100만, 5월에 175만 회분을 매 주 순차적으로 도입하고 나머지는 6월에 도입할 계획이다.
제약사와 개별 계약한 AZ백신 중 700만 회분은 5~6월에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