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티몬에서 팔면 수수료를 돌려준다…'마이너스 수수료' 실시

이진원 티몬 대표이진원 티몬 대표




온라인 쇼핑몰 티몬이 입점 파트너사의 판매수수료를 -1%로 책정하는 '마이너스 수수료' 정책을 선보인다. 수수료를 0%로 낮추거나 부분 감면하는 기업들은 더러 있지만 마이너스 수수료를 내걸어 판매수수료를 환급해주는 것은 티몬이 처음이다.



티몬은 오는 4월 1일부터 판매 상품을 등록할 때 옵션을 포함하지 않은 개별 단위의 상품을 단품 등록 카테고리에 등록한 파트너사에게 마이너스 수수료를 적용한다고 29일 밝혔다. 기존에 해당 카테고리에 등록된 모든 딜의 판매수수료도 -1%로 자동 적용된다.

관련기사



티몬의 이번 정책은 단순한 1%의 혜택이 아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0년 대형유통업체 유통거래 실태조사에 따르면 온라인몰의 실질 수수료율은 평균 9%였다. 이 수수료를 감면하고 1%를 추가로 환급해주기 때문에 판매자들에게는 실질적으로 더 큰 혜택이 돌아가는 셈이다. 티몬은 이를 위해 기본 판매수수료에 더해 통상 3%대인 결제대행(PG) 수수료도 부담한다.

이번 파격적인 마이너스 수수료 정책은 파트너사와의 상생 협력을 기반으로 좋은 상품을 특별한 가격에 제공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단일 상품으로 등록하면 상품 검색이 더욱 쉬워지고 옵션 가격 차이 등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불편도 줄일 수 있어 고객들의 쇼핑 환경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판매수수료에 대한 부담이 없는 만큼 추가로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여지도 생긴다.

앞서 티몬은 지난해 신규 파트너사에 판매수수료 0% 정책을 선보여 2,000여곳 이상의 신생 파트너사가 수수료 무료 혜택을 받은 바 있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앞으로도 파트너와 고객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드릴 수 있는 서비스와 혁신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