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티씨케이(064760)가 올해 낸드(NAND)플래시 업체들의 공격적 증설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3만 원으로 올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다.
키움증권은 30일 티씨케이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52억 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38%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도 2,937억 원, 1,094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29%, 36%씩 증가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를 포함한 NAND 업체들이 공격적인 증설에 나선 상황에서 티씨케이의 실리콘 카바이드링(SiC ring) 출하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NAND 단층수가 128L 이상으로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장비 내에 해당 장비를 필요로 하는 부분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도 긍정적”이라고 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고객사들의 NAND 고단화 경쟁이 지속됨에 따라 SiC 사용량 증가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혜진 기자 sunse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