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오후 주식시장은]아케고스 마진콜 이슈에도 코스피 1%대 상승

외국인·기관 매수세 유입...연기금 10거래일만에 순매수

전기차·2차전지·IT 등 대형 성장주 위주로 자금 유입

30일 오전 서울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코스피 지수 현황판을 옆에 두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30일 오전 서울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코스피 지수 현황판을 옆에 두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전날보다 1% 이상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자동차·2차전지 등이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30일 오후 1시 4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37포인트(1.07%) 오른 3,068.41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1,539억 원)과 기관(3,622억 원)이 유가증권시장에서 매수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5,273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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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SK하이닉스(2.27%), 삼성SDI(2.61%), 현대차(2.09%), 기아차(3.58%), LG화학(1.25%), 현대모비스(4.40%)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6.41% 오른 14만 9,500원을 기록하며 급등세를 보였다. LG전자와 전기차 파워트레인 합작 법인을 추진 중인 마그나가 애플카 생산 의지를 밝힌 것이 영향을 줬다.

국내 증시가 아케고스 캐피털의 마진콜 이슈를 소화한 후 자동차주 등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는 해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아케고스 캐피털 마진콜 여파는 제한적이며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재경신하면서 경제 회복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다”며 “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순매수한 가운데 연기금이 10거래일 만에 순매수를 재개하며 정보기술(IT)·금융 섹터로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47포인트(0.36%) 오른 957.57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40억 원), 외국인(10억 원), 기관(156억 원) 모두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카카오게임즈(3.93%), 씨젠(2.87%), 에코프로비엠(1.18%) 등이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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