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산업과학혁신원은 연구개발(R&D) 기획 역량을 강화하고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선제적 대응을 하기 위해 ‘대학R&D 씨앗기획사업’의 공모를 하기로 하고 다음 달 23일까지 신청 접수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학을 중심으로 미래 신산업 창출을 위한 지역 특화기술 개발과 과학기술인재 양성 등을 골자로 한 R&D 기획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총 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신청대상은 부산 소재 대학 소속 전임교원을 연구책임자로 해 2인 이상으로 구성된 연구기획팀이다. 부산에 소재한 다른 대학·기업·연구기관 등에 소속된 참여연구자와 팀을 꾸려 신청할 수 있다.
지원분야는 소재·부품·장비 등 기존사업 고도화, 데이터·AI, 미래차 등 미래신산업 육성, 과학·AI 미래인재 양성 등 총 3개 분야이며 과제 당 1,800만 원 내외의 기획비용을 지원한다.
사업 신청 등의 자세한 내용은 부산산업과학혁신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추후 연구기획 역량, 지역 파급효과, 국가연구개발사업 유치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24개 내외 연구기획과제를 5월 중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대학R&D 씨앗기획사업을 통해 부산지역 연구자들의 연구 저변과 연구 기획 역량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사업을 계기로 부산의 연구자들이 각종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유치한다면 지역 혁신성장에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