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고객가치는 우리가 추구하는 혁신”…LG, ‘일등LG상’ 시상

30일 ‘LG어워즈’ 개최…구광모 대표 참석

‘고객 접점’ 부문서 임호성 LG전자 주임 수상

30일 오후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개최한 ‘LG 어워즈(Awards)’에서 구광모(왼쪽 세번째) LG 대표가 일등LG상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30일 오후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개최한 ‘LG 어워즈(Awards)’에서 구광모(왼쪽 세번째) LG 대표가 일등LG상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




LG가 서울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지난해 제품 및 서비스 혁신을 통해 고객 가치를 창출한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LG 어워즈(Awards)’를 개최했다.



LG는 구광모 대표가 ‘고객 가치 실천’을 경영 화두로 제시한 이후, 고객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에서 시작해 고객에 대한 세밀한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고객 감동을 완성하고 LG의 팬으로 만들어 나가며 실행을 가속화하고 있다. 그룹 차원의 혁신상인 ‘LG 어워즈’ 또한 이러한 변화를 촉진하기 위해 철저하게 고객 가치 관점에서 혁신적 제품/기술을 개발하거나 사업 성과를 낸 사례를 선정해 시상했다.

30일 오후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된 LG 어워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했지만 밝은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400여명의 수상자들이 화상과 오픈 채팅 플랫폼으로 참여한 가운데 직원들은 본인이 소속된 회사나 팀의 사례가 중앙 스크린에 소개될 때마다 미리 준비한 응원도구와 플래카드를 흔들며 환호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동시에 마련된 스마트폰 오픈 채팅방에서는 다양한 이모티콘과 사진, 응원 문구가 실시간으로 공유되며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동료가 시상대에 설 때는 “우윳빛깔” “잘 생겼다”는 문구를 올리며 응원했고, 이에 “아니다, 우리 팀장이 더 멋있다”는 댓글이 이어 달리며 마치 번외 응원전 같은 느낌을 주기도 했다.

30일 오후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개최한 ‘LG 어워즈(Awards)’에서 구광모 LG 대표가 일등LG상 수상자를 축하하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LG30일 오후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개최한 ‘LG 어워즈(Awards)’에서 구광모 LG 대표가 일등LG상 수상자를 축하하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LG



LG는 이날 3개 부문에서 최고의 고객 가치를 만든 팀에 각각 최고상인 ‘일등LG상’을 시상했다. 우선 ‘고객 접점’ 부문에서는, TV 수리 과정에서 가족의 마음으로 진정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감동을 실천한 LG전자 홍성 서비스지점 임호성 주임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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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주임은 충남 서산시에 거주하는 고령의 할머니 고객 댁에 TV 수리를 위해 방문했으나, 코로나로 인해 부품의 수입이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TV 없이 적적해 할 고객을 걱정하며 적극적으로 TV 대여를 준비해 당일 밤으로 설치하고, 계속적으로 안부 전화와 함께 서비스 진행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임 주임은 “매일 일일 드라마를 보고 주말에는 노래자랑 프로그램을 보는 낙으로 사시는 고향에 계신 부모님이 생각이 났다”고 말했다.

‘시장 선도’ 부문에서는, 세계 최초로 게임 전용 G-Sync(화면 끊김을 최소화하는 호환 기능) 인증을 획득하고 OLED TV의 뛰어난 응답 속도와 명암비를 더한 ‘48인치 OLED TV’를 출시해, 고객을 세분화한 ‘최고의 게이밍TV’라는 팬덤화를 형성한 LG전자/LG 디스플레이 프로젝트 팀이 수상했다.

‘기반 프로세스’ 부문에서는, 배터리 공장 증설 과정에서 철저한 사전 준비와 AI를 활용한 자동화 등을 통해 최고 수율을 달성해 적기에 고객 요구 물량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한 LG에너지솔루션 중국 법인 팀이 수상했다.

이날 구 대표는 수상자 모두에게 축하와 감사를 전하며, “고객을 향한 진실된 마음으로 바로 행동하고 도전하는 것이 LG가 추구하는 혁신”이라며 “오늘 보여주신 ‘진실된 마음’들이 고객의 삶을 바꾸는 더 큰 혁신으로 발전하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전희윤 기자 heeyoun@sedaily.com


전희윤 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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