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신세계 vs 롯데, 야구장 앞서 마트서 붙는다

이마트, SSG랜더스 창단 기념

500종 품목 4일까지 할인 선포

롯데마트도 '대용량 반값' 맞불





‘유통 맞수’ 신세계와 롯데가 야구뿐 아니라 본업인 유통에서도 한판 대결을 벌인다. 롯데마트가 계열사 야구단인 롯데 자이언츠와 SSG랜더스가 맞붙는 개막전 경기를 앞두고 대규모 할인 행사를 기획하자 이마트(139480)도 대규모 할인 행사로 맞불 작전에 나선 것이다.



이마트는 ‘SSG랜더스’ 창단을 기념해 다음 달 1~4일 나흘간 올 상반기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랜더스 데이’라고 이름을 붙인 이 할인행사는 행사품목만 500여 종이 넘는 대규모 행사다. 이 가운데 하나를 사면 하나를 더 주는 1+1 상품만 80여 종에 달한다.

우선 다음 달 2~4일 이마트가 엄선한 한우 1+와 1등급 전 품목을 행사 카드로 구매하면 40% 할인해주고, 다음 달 2~3일에는 러시아산 활대게를 8t 한정으로 초특가에 선보인다. 특히 한우는 많은 소비자가 혜택을 누리도록 100t 물량이 준비됐다.



1+1행사 상품도 풍성하다. 기저귀와 주방세제, 세탁세제, 구강청결제 등 생활용품 25종이 해당한다. 양념류, 시리얼, 두부, 만두, 초콜릿 등 평소 많이 먹는 각종 식재료와 이마트의 자체 브랜드(PB) 상품인 피코크 인기 상품도 1+1행사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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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기간 온라인 쇼핑몰인 SSG닷컴과 편의점 이마트24도 별도의 기획 행사를 선보이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롯데마트 모델이 창립 23주년과 다음 달 3일 프로야구 개막전을 기념해 진행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사진 제공=롯데마트롯데마트 모델이 창립 23주년과 다음 달 3일 프로야구 개막전을 기념해 진행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사진 제공=롯데마트


이에 맞서 롯데마트도 ‘자이언트’ 용량의 상품을 시세 대비 50%가량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해당 상품은 ‘자이언트 전복’과 ‘대추 방울 토마토’다. 전복은 마리당 100g 내외로 일반적인 중(中) 사이즈 전복의 약 2배에 달하며, 대용량 대추 방울토마토도 일반 방울토마토 규격인 1㎏ 대비 2배 이상인 2.3㎏으로 구성했다.

아울러 4월 1일 롯데마트의 창립 23주년을 기념해 4월 첫 주에 가장 큰 규모의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총 2,000여 개 품목에 대해 1,000억 원 규모로 준비됐다. 우선 다음 달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 동안 미국산 소고기 전 품목을 50% 할인해 판매한다. 또 1년에 단 두 번 와인을 가장 싸게 구매할 수 있는 ‘와인 장터’ 행사도 전 점포에서 진행, 총 700여 종의 제품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밖에 동물복지 계육 치킨, 동물복지 돈육,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한 상품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상품도 준비됐다.

/백주원 기자 jwpaik@sedaily.com


백주원 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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