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4월 첫 거래일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미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조2,500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밝혔다. 핵심은 다리·도로 등 인프라 투자(6,210억달러)에 방점이 찍혀 있다. 또한, 미국 제조업 강화(5,800억달러), 노인 및 장애인 지원에(4,000억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기차 충전소, 초고속 인터넷, 반도체 제조 지원 등 그린 인프라 투자 계획도 제시했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2.35포인트(0.40%) 오른 3,073.77에서 출발해 상승세를 키웠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98포인트(0.85%)오른 3087.4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 상승을 견인한 주체는 외국인이 였다. 외국인은 IT·반도체주 등 코스피 시장에서 5,602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4,031억원)과 기관은 (1,616억원) 차익 실현에 나서며 동반 팔자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의료정밀(4.11%), 섬유의복(3.05%), 전기전자(2.45%), 화학(1.48%), 제조업(1.41%) 등이 상승한 반면, 운수창고(-1.55%), 건설업(-1.36%), 철강금속(-1.08%), 은행(-0.78%), 보험(-0.75%)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전일보다 1.84%(1,500원) 오른 8만2,9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와함께, SK하이닉스(6.04%), LG화학(1.74%), 삼성SDI(1.06%), 삼성전자우(0.68%), 현대차(0.46%), NAVER(0.40%)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13%),POSCO(-0.47%)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418개, 보합 69개, 하락 420개로 집계됐다.
특히, 두나무의 미국 상장 소식에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두나무 지분을 가지고 있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29.96%), 대성창투(9.77%), 한화투자증권(6.35%) 등이 상승 마감했다.
전 거래일 대비 0.70포인트(0.07%) 상승한 956.87에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9.61포인트(1.01%) 오른 965.78에 상승 마감했다. 기관(166억원)과 외국인(1,319)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시장을 이끌었고, 반면 개인은 1,50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펄어비스(4.97%), 씨젠(3.31%), SK머티리얼즈(2.15%), 에코프로비엠(1.23%) 등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에이치엘비(-2.68%), CJ ENM(-0.91%), 카카오게임즈(-0.76%), 스튜디오드래곤(-0.70%), 셀트리온헬스케어(-0.15%)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819개, 보합 106개, 하락 478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원 오른 1131.90원에 장을 마쳤다. /hyk@sedaily.com
/김혜영 hy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