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민과 소상공인을 위해 서민금융 지원을 추진한다.
BNK금융그룹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1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서민금융진흥원과 ‘서민금융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민관이 힘을 모은 이날 협약은 서민금융 지원사업 다각화 및 지원 효과 극대화를 위한 협업으로 지역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채무조정 연계지원, 소상공인 맞춤형 컨설팅, 비대면 마케팅 지원 등 3가지의 ‘재기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먼저 채무조정 연계지원을 통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휴·폐업 예정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각 1,000억원씩 총 2,000억원 규모의 ‘고금리 대환 특별대출’을 추진해 지역민과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 경감을 지원한다.
소상공인 맞춤형 컨설팅은 양행이 채무조정 완료 고객과 서민금융진흥원의 컨설팅을 1대1로 매칭시켜 업종 전환, 신규 사업 발굴 등의 전문 컨설팅과 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비대면 마케팅 지원은 모바일 플랫폼 기업인 ‘제로웹’과 제휴를 통해 소상공인 사업장 홍보를 위한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과 향후 5년간 발생하는 관리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서민금융진흥원은 휴·폐업 소상공인의 재도전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자영업자123 재기지원 패키지’를 통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재기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 이들 기관은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취업난을 겪는 청년층을 위한 ‘청년 맞춤 희망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학업·취업자금 지원을 위한 특별대출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재기지원이 절실한 지역민과 소상공인, 청년들에게 어려운 시기를 견뎌내는 작은 힘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민과의 상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