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63명 확진…유흥업소 감염, 가족·직장·교회·실내체육시설 등 전방위 확산

유흥업소 연관 확진자 232명으로 늘어

코로나19 의료진이 검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연합뉴스코로나19 의료진이 검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연합뉴스




부산에서는 유흥업소 연쇄 감염이 지역 사회 전방위로 퍼지면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끊이지 않고 있다.



3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명, 이날 오전 57명 등 모두 63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계 확진자는 4,010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 중 38명은 유흥업소 연관 확진자다. 30명은 유흥업소발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나머지 8명은 유흥업소를 방문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누계 확진자는 종사자 50명, 이용자 60명, 접촉자 122명 등 23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까지 확인된 유흥업소 연관 감염과 n차 감염인 92명의 사례를 보면 가족 28명, 지인 13명, 직장 동료 13명, 실내체육시설 접촉자 35명, 학교와 학원, 교회가 각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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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집단 감염이 확인된 사하구의 목욕탕 겸 실내체육시설에서는 이용객 9명이 추가 확진돼 누계 확진자가 34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이 확보한 해당 시설 방문자 1,880명 명단 중 전날까지 777명이 진단 검사를 받았다.

연제구 복지센터에서는 접촉자 1명이 확진, 누계 확진자는 53명이 됐다. 집단 감염이 확인된 영도구의 한 교회 연관 확진자 1명도 나와 누계 확진자는 14명으로 집계됐다. 중구의 실내체육시설과 연관된 1명도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모두 9명이 감염됐다.

서구 감천항 사업장 연과 확진자 3명도 나왔다. 격리 중인 직원 2명과 접촉자 1명이다. 현재 감염자는 25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접촉자의 경로를 개별적으로 알려드릴 수는 없으나 이날 접촉 경로는 유흥업소 연관 8명, 실내체육시설 2명, 일반음식점 3명, PC방1명, 약국 1명”이라 설명했다.

입원 치료를 받던 70대 확진자는 전날 오후 숨졌다. 누계 사망자는 119명이 됐다.




부산=조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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