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우주로 발사된 민간우주탐사업체 스페이스X의 로켓 파편 일부가 땅으로 추락해 미국의 한 농장에서 발견됐다.
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주 그랜티카운티의 한 개인 농장에서 로켓의 파편이 발견됐다. 약 1.5m 길이의 이 로켓 파편은 압력탱크로 추정됐다.
우주에서 추락했지만 다소 찌그러진 것을 제외하면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적이 없는 사유지 농장에 파편이 떨어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후 스페이스X 측이 이 파편을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파편이 떨어진 시점은 지난달 25일이다. 당시 미국 북서부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일대에선 한밤중 수십 개의 물체가 긴 꼬리를 그리며 하늘을 가로지르는 현상이 포착됐다.
/김기혁 기자 coldmeta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