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교원들의 원격수업 실습을 위해 마련된 미래교육센터가 올해 전국 모든 교육대학교와 국립 사범대학교에 확대 설치된다.
교육부는 전국 모든 교대와 국립 사대 총 18곳에 미래교육센터를 추가 설치하는 ‘교원양성대학 원격수업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투입되는 예산은 59억4,000만원이다.
미래교육센터는 원격수업 실습실과 온라인 콘텐츠 제작·실습실을 갖춰 예비 교원들이 원격 수업 활동을 실습할 수 있는 공간이다.
교육부는 지난해 공모를 거쳐 대구교대, 서울교대, 전주교대, 한국교원대 등 4개 교육대학과 강원대, 경북대, 공주대, 서울대, 전남대, 충북대 등 6개 국립대 사범대에 미래교육센터를 설치한 바 있다. 올해에는 지난해 미래교육센터가 설치되지 않은 8개 교대와 10개 국립 사대에 확대 설치된다.
미래교육센터가 설치되면 예비 교원들은 초·중등학교의 원격 교육 상황을 체험할 수 있게 된다. 대학은 미래교육센터를 활용해 원격수업, 온라인 학급관리 등을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예비교원의 디지털 역량을 포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미래사회에 대비한 예비·현직 교원의 원격 교육 역량을 강화하는 데 미래교육센터가 활용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기자 hoon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