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7일 부산지역 교육행정기관에 대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4차 유행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각급 학교는 물론 부산지역 교육행정기관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부산시교육청은 5개 교육지원청, 19개 직속기관에 이미 수립된 기관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청사방역과 외부인 출입관리 등 청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지시했다.
또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기관·부서별 비상근무조를 편성하고 비상시 근무할 필수인원만큼 순환 재택근무를 실시하도록 하는 한편 수시로 사무실 환기를 실시하고 매일 전직원이 개인물품 및 공용공간을 철저히 소독 후 사용하도록 했다.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대면회의와, 출장, 퇴근후 모임 등을 최대한 자제할 것을 엄중 지시하는 한편 가족 중에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재택근무하도록 안내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를 볼 때 엄중한 상황”이라며 “학교현장을 지원하는 교육행정기관이 앞장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산지역 A교육지원청에서는 6일 1명에 이어 7일 공익 1명을 포함한 4명이 확진됐다. 부산시 방역당국과 부산시교육청은 이 교육지원청 확진자의 감염경로에 대해 역학조사 중이다.
이날 부산지역 학교에서는 유치원생 1명, 초등학생 1명, 중학생 1명, 고교생 2명, 초등학교 교직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