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중소기업계가 제38대 부산시장으로 당선된 국민의힘 박형준 당선인의 새로운 정치리더십에 기대를 걸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가 8일 내놓은 논평을 보면 부산 중소기업계는 박형준 당선인에게 부산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 패러다임을 만들어 혁신을 통한 성장, 일자리 중심의 성장으로 이끌어 달라고 목소리를 냈다.
기업경영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를 타파하고 중소기업의 플랫폼인 협동조합 활성화 지원을 통해 기업 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달라는 것이다. 기업이 활력을 회복해야 투자가 늘어나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는 게 이들 기업의 설명이다.
또 포스트 코로나시대의 경제대전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양극화 해소와 공정한 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거래의 불공정·시장의 불균형·제도의 불합리를 바로잡는 노력, 즉 신(新)경제3불의 해소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신경제3불은 원·하청구조에서 대·중소기업간 납품단가에 대한 거래의 불공정과 온·오프라인 유통에서 대형유통업체와 입점업체간 불균형, 조달시장에서 최저가 입찰로 인한 제도의 불합리를 말한다.
중소기업 한 관계자는 “중소기업 중심의 건전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중소기업 친화형 도시를 기대한다”며 “중소기업계도 혁신을 통한 기업 경쟁력 확보와 청년들이 중소기업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지역 중소기업은 전체 사업체 43만개 중 99.9%, 고용의 92.9%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