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개혁만으로는 러시아와 분쟁을 막을 수 없다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을 희망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도이체벨레(DW)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의 분쟁을 종식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나토 회원국이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과 우크라이나 동부지역과 그 밖의 지역에서의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과 관련해 전화통화를 했다며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알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토가 우크라이나의 가입을 추진할 때”라며 “우리는 국방개혁에 전념하고 있지만, 개혁만으로는 러시아를 막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토가 올해 ‘회원국 행동 계획(MAP)’에 우크라이나를 초청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토는 돈바스에서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라며 “우크라이나의 MAP 참여는 러시아에 진정한 신호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도 전화통화를 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성명을 통해 “캐나다는 우리의 특별 파트너로서, 우크라이나를 위한 MAP 솔루션을 지원하는 동맹국들 사이에서 선두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캐나다의 지지는 진정한 친구들의 지원에 있어 중요한 신호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