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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코세스 “삼성전자에 메타버스 구현 위한 핵심 장비 공급”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코세스(089890)가 삼성전자에 메타버스 구현의 필수인 미니·마이크로LED 공정 핵심 장비를 공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코세스는 최근 삼성전자로부터 메타버스(Metaverse) 구현에 필요한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에 필수적인 미니·마이크로LED 공정의 핵심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메타버스는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한다. 메타버스 구현에는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콘텐츠,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등의 기술이 접목된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스틱스는 메타버스 시장이 올해부터 급격히 성장해 2025년 관련 매출이 2,800억달러(약 313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메타버스 바람을 타고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미니·마이크로LED 제품 출시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레이저 리페어’ 장비 수요 증가에 따라 코세스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코세스는 미니·마이크로LED의 생산 수율 높여주는 리페어 장비를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장비 수주가 시작되면서 현재 본격적으로 양산을 준비 중에 있다”며 “미니·마이크로LED는 세계 유수의 고객들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선정한 상황으로서 근시일 내에 기존 디스플레이 전환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중화권 시장 선점을 위한 별도의 전담조직도 구성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CES를 통해 세계 첫 모듈 양산형 146인치 마이크로 LED TV ‘더 월 럭셔리’를 공개했으며, 작년 1월 가정용 마이크로LED TV 제품군 4종을 출시했다. 지난 4일에는 마이크로 LED 기술 기반인 ‘네오 QLED’를 선보이고,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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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세스는 리페어 장비를 통해 해외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중화권 고객의 투자계획에 따라 올 초 장비 평가를 완료하고 도입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으며, 향후 생산 확대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코세스는 반도체 및 무선이이폰 제조관련 레이저 장비 성장에 힘입어 이미 작년 매출을 상회하는 수주 잔고를 확보. 올해 관련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세스 관계자는 “현재 수주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공장은 24시간 가동체제로 운영 중에 있다”며 “반도체 공급부족은 단 기간에 해결이 어려워 당분간 수급 불균형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는 바 관련 장비의 매출도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카트너는 글로벌 무선이어폰 시장 매출이 지난해 372억2,000만달러(2억500만대)에서 올해는 392억2,000만달러(2억6,500만대)로 5.3%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무선이어폰 및 SIP(System In Package)공정에 사용되는 레이저 장비는 활용범위가 모바일로 확대되고 있어 이 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코세스의 성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배요한 byh@sedaily.com


배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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