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영란 대법 양형위원장 연임…8기 양형위원회 출범

범죄별 권고형량 논의 기구…6월 전체회의서 양형기준 설정 작업 착수

김영란 양형위원회 위원장과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이 지난 2월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권욱기자김영란 양형위원회 위원장과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이 지난 2월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권욱기자




범죄별 권고 형량을 논의하는 대법원 양형위원회 위원장에 김영란 양형위원장(65·사법연수원 11기)이 제8기 양형위원회 위원장으로 연임 위촉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제7기 양형위원회(위원장 김영란)가 오는 26일 임기 만료를 앞둔 가운데 김명수 대법원장은 김 위원장을 이달 27일 새로 출범하는 제8기 양형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연임 위촉했다. 대법원은 “27일 제8기 양형위원회 출범에 맞춰 위원장과 양형위원 인선을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다음 달 10일 제8기 양형위원회 위원장 및 양형위원들에 대한 임명장과 위촉장을 수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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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형위는 위원장 외 법관 위원 4명, 검사 위원 2명, 변호사 위원 2명, 법학 교수 위원 2명, 학식·경험 위원 2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된다. 제8기 양형위원회 위원 중 법관 위원으로는 △김광태 서울고등법원장 △구회근 서울고법부장판사 △손철우 서울고법 고법 판사(상임위원) △권희 수원지법 수원가정법원 안산지원장이 임명·위촉됐다. 검사 위원에는 △조상철 서울고검장 △고경순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 변호사 위원에는 △김관기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 △한영환 변호사, 법학 교수 위원에는 △김혜정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강수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학식·경험 위원에는 △민병우 MBC 보도본부장 △서창록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임명·위촉됐다.

제8기 양형위는 ‘디지털 성범죄’ 등 국민적 관심과 양형 기준 설정에 관한 요구가 큰 범죄에 대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양형 기준을 정립해 온 제7기 양형위원회의 성과를 발전적으로 이어나갈 방침이다. 다음 달 10일 위촉장 수여식 이후 첫 회의를 개최할 예정인 제8기 양형위는 6월에는 전체회의를 통해 제8기 양형 기준 설정과 양형 기준 수정 대상 범죄 군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기준 설정과 수정 작업에 착수하게 된다.

대법관과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김 위원장은 권익위원장 시절 이른바 ‘김영란 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을 발의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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