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문연구원 신임 원장에 박영득 책임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원장에는 김병석 선임연구위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원장에는 한석윤 수석연구원이 8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회에서 각각 선임됐다. 한국한의학연구원 신임 원장에는 외부인사인 이진용 경희대 한의대 교수가 발탁됐다.
이들은 9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임혜숙 NST 이사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3년 임기를 시작한다.
박영득 신임 천문연 원장은 경북대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천문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천문연 선임연구본부장, 선임연구부장, 우주과학연구부장 등을 역임했다.
김병석 신임 건설연 원장은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서 토목공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건설연 선임연구본부장, 기반시설연구본부장, SOC 성능연구소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맡았다. 그는 기존 콘크리트보다 강도가 5배나 센 ‘슈퍼콘크리트’를 개발해 철근량을 30%↓줄이고 공사비도 절감하도록 함으로써 지난해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과 서울경제신문이 공동주관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을 받았다.
한석윤 신임 철도연 원장은 부산대를 졸업하고 연세대 기계공학 석사와 성균관대 산업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철도연 선임연구부장(부원장)과 도시철도표준화 연구단장, 도시철도기술개발사업단장 등으로 일했다.
외부인사인 이진용 신임 한의학연 원장은 경희대 한의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서 한의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희대 한의대 교수로 일하면서 한방병원 기획진료 부원장과 기획조정부실장, 한방병원 병원장 등을 지냈다.
/고광본 선임기자 kbg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