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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더보이즈·아이콘·비투비 1차 경연, 더 화려해진 각양각색 퍼포먼스

/ 사진=Mnet '킹덤 : 레전더리 워' 방송화면 캡처/ 사진=Mnet '킹덤 : 레전더리 워' 방송화면 캡처




‘킹덤 : 레전더리 워’ 1차 경연에서 그룹 더보이즈, 아이콘, 비투비가 성장과 새로움을 장착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8일 방송된 Mnet ‘킹덤 : 레전더리 워’(이하 ‘킹덤’)에서는 첫 대면식의 글로벌 평가 순위가 발표됐다. 1위는 69만 971표의 스트레이 키즈가 차지해 기쁨의 탄성을 터뜨렸고 베네핏 1,000점과 1차 경연 대진 순서 결정권까지 가져갔다. 57만 3,026표로 2위를 차지한 더보이즈는 1위 탈환을 위해 다시 한번 의지를 다졌고, 48만 9,971표로 6위라는 예상치 못한 결과를 받은 아이콘은 “칼을 갈고 준비하겠다”며 심기일전했다.

이처럼 첫 순위 발표에 희비가 엇갈린 여섯 그룹은 곧바로 1차 경연에 돌입했다. 이들 앞에는 전 세계에 소개하는 나의 노래를 뜻하는 새로운 주제 ‘투 더 월드(To the world)’와 2만점의 총점이 공개됐다. 1만점은 출연자 자체 평가와 전문가 평가로, 나머지 일만 점은 대한민국을 포함한 글로벌 평가와 동영상 조회수로 차등 분배되는 것.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스트레이 키즈가 짠 대진표의 첫 번째 주자는 더보이즈였다. 화려한 퍼포먼스보다 감정과 표현력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춘 이들은 신인상을 안겨주기도 한 ‘노 에어(No Air)’를 선곡했다. 멤버들은 수중 촬영을 통해 가사의 상황을 몸소 느끼는가 하면 시린 사랑의 처절함, 간절함을 고스란히 담아낸 눈빛과 표정 연기를 제대로 보여주며 몰입도를 높였다. 시청자들이 무대에 직접 참여한 듯한 연출법과 ‘왕좌의 게임’을 시작한 더보이즈만의 서사를 이어나간 스토리텔링, LED와 천을 활용하는 구성 역시 ‘콘셉트 장인’의 면모를 입증했다.


두 번째로 무대 위에 오른 아이콘의 선택은 뮤직비디오 조회수만 4억 8,000뷰를 넘긴 역대급 히트곡 ‘사랑을 했다’였다. 전 세계에 알릴 대표곡으로 딱 맞는 선곡에 스토리가 담긴 무대를 더하기 위해 “이별을 겪은 후 남자의 담담함과 속앓이를 표현했다"는 아이콘은 ‘죽겠다’를 매쉬업 해 임팩트를 더했다. 멤버들의 연기로 뮤지컬 같은 시작을 열었고 ‘죽겠다’로 단숨에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강렬함까지 안긴 것. 계단 위에서 몸을 내던진 파격적인 안무와 라이터를 던진 순간 불이 화르륵 타오른 연출 역시 감탄을 자아냈다. 수많은 댄서들과 함께 스케일을 업한 아이콘은 그대로 무대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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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주자 비투비는 음악 방송 7관왕, 1년 동안 음원 차트에 머무르며 큰 사랑을 받은 ‘그리워하다’를 택했다. 한복 의상과 국악적인 요소를 넣은 편곡 등 한국적인 미로 새로움을 덧입히면서 명불허전의 보컬을 자랑, 비투비만의 아이덴티티를 업그레이드했다. 또한 비장의 무기로 준비한 이민혁의 독무 파트에는 자객들과 싸우는 영화 같은 장면을 연출하며 아름다운 검무를 선보였다. 비투비는 가슴을 울리는 노래로 여운을 남겼고 그 속에 또 다른 볼거리인 퍼포먼스까지 추가해, 강함을 이기는 부드러운 힘을 제대로 입증했다.

이처럼 먼저 공개된 세 그룹의 1차 경연 퍼포먼스는 대기실에서 이를 지켜보던 다른 그룹들 역시 감탄하게 만들었다. 네 번째 순서를 택한 스트레이 키즈와 더불어 SF9, 에이티즈의 무대가 남아있는 가운데 과연 이들은 또 어떤 레전드를 남길지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한편 ‘킹덤’은 4월 1주차 비드라마 TV화제성 부문 1위(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 첫 대면식 퍼포먼스 풀 버전 영상 합산 이천만 뷰 돌파를 기록하는 등 연신 열띤 화제성을 경신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포함한 전 세계 팬들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평가는 여섯 그룹의 1차 경연 무대가 모두 공개된 후인 15일 한국 시간 기준 오후 10시부터 18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진행되며 ‘후즈팬’ 어플에서 1계정 당 3팀에게 투표 할 수 있다. SF9, 스트레이 키즈, 에이티즈의 1차 경연 무대는 15일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승현 기자 chush@sedaily.com


추승현 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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