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속보]검찰, 이진석 靑 상황실장과 송병기 전 울산부시장 기소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을 수사한 검찰이 이진석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기소했다. 송병기 전 울산시 부시장도 함께 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권상대 부장검사)는 이진석 상황실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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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에 따르면 이 실장은 지난 2017년 10월 송 전 부시장으로부터 ‘울산 공공병원 공약을 구체적으로 수립할 때까지 산재모병원 예타 결과 발표를 연기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이후 실제 기획재정부는 선거를 20일 앞둔 2018년 5월 산재모병원의 탈락 결과를 발표했다. 산재모병원은 김기현 당시 시장(현 국민의힘 의원)의 핵심 공약이었었다. 검찰은 이 과정에 이 실장이 개입해 선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기소한 것이다.

아울러 송 전 부시장 부탁으로 울산시 내부 자료를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 측에 줘서 선거공약 수립 및 선거운동에 활용하게끔 도운 울산시 공무원 윤모씨도 이번에 같이 기소됐다.

이날 검찰은 1년 4개월 만에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 관련 추가 기소를 한 것이다. 지난해 1월 29일 검찰은 송 시장, 송 전 부시장, 한병도 전 정무수석 등 13명을 재판에 넘겼다. 송 전 부시장은 이날 추가기소 된 것이다.

/손구민 기자 kmsohn@sedaily.com


손구민 기자 kmso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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