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카카오(035720)가 주요 사업부문의 매출 호조와 신사업에 대한 공격적 투자 성과에 힘입어 1분기 큰 실적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54만 원에서 64만 5,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9일 KB증권에 따르면 카카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80.3% 성장한 1,59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도 1조 2,000억 원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43,6%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톡비즈(60.4%), 신사업(90.0%), 유료콘텐츠(84.2%) 등 핵심사업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가 유료콘텐츠, 핀테크, 엔터테인먼트,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공격적인 투자를 한 것에 대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구간”이라며 “카카오톡 중심의 본업 성정 역시 가속화 중이라 장기적 측면에서 매수 관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가상화폐 시장의 활황과 거래대금 상승으로 두나무 관련 지분법이익 기여와 지분가치가 모두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10시 30분 기준 카카오는 전날보다 1.09%(6,000원) 오른 55만 4,000원에 거래중이다.
/정혜진 기자 sunse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