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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하나기술, LG-SK 배터리 분쟁 전격 합의…수혜 기대감에 강세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의 2차 전지 배터리 분쟁이 2년만에 종결되면서 양사를 고객사로 확보한 하나기술(299030)이 강세다.


12일 오전 10시 23분 현재 하나기술은 전 거래일 대비 4.15% 상승한 6만5,300원을 기록중이다.

전날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분쟁을 2조원에 끝내기로 전격 합의했다. 양사를 고객사로 둔 하나기술은 안정적인 제품 공급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기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2차전지 제조공정 전체에 대한 장비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원형, 각형, 파우치형 2차전지 전후공정에 필요한 장비를 제조 및 납품, 전공정 설비를 턴키(Turn-Key)로 공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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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기술은 LG에너지솔루션·SK이노베이션·삼성SDI 등 국내 대형 2차 전지 업체를 모두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해외 업체에는 소니, 무라타, BYD, 폭스바겐 등이 있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나기술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초고속전해액주입기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LG화학 및 무라타(Murata)에 독점 납품중이며, 패키징 장비도 표준기술 장비로 선정돼 삼성SDI과 SK이노베이션에도 독점 공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3년전 시장 수요 확대에 미리 대비해 선투자를 감행하고 1만2,000평 부지 인수 및대규모 공장 증설을 완료하여 연간 5,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국내 최대 장비 제작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요한 byh@sedaily.com


배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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