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 간 업비트 방문자 수는 3,70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12일 블록체인 전문 마케팅 기업 이더랩은 국내 거래소 36개의 트래픽을 분석한 ‘2021년 3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방문자 트래픽’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자료는 비즈니스용 웹 분석 서비스 시밀러웹(similarweb) 데이터 기반으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3월까지 3개월 간 업비트의 3개월 총 방문자 수는 3,757만 1,400명이다. 월 평균 1,252만 명이 업비트에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업비트의 글로벌 사이트 랭킹은 1,962위, 국내 사이트 랭킹은 49위를 기록했다.
빗썸은 업비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방문자 수를 기록했다. 같은 시기 빗썸의 누적 방문자 수는 2,982만 2,100명이다. 월 평균 방문자 수는 994만 명이다. 빗썸의 글로벌 사이트 순위는 5,884위, 국내 사이트 순위는 110위를 차지했다.
3위는 코인원으로 올 1분기 누적 방문자 수는 1,074만 8,600명을 기록했다. 월간 방문자 수는 358만 2,000명이다. 코인원의 글로벌 사이트 랭킹은 9,711위, 국내 사이트 랭킹은 169위다. 1, 2위와 비교해 현격하게 차이가 나는 모습이다.
이더랩 관계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1, 2위를 기록한 업비트와 빗썸의 투톱 체재로 굳혀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코인원, 고팍스, 지닥, 코빗 등의 중위권 거래소도 특금법 이후 제도권으로 편입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보여주며 꾸준히 유저를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예리 기자 yeri.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