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YG)가 빅뱅·위너·아이콘·트레저의 뒤를 이을 신인 보이그룹 멤버를 찾는 글로벌 오디션을 다음 달까지 진행한다. 다만 방식은 화상회의 플랫폼을 이용한 비대면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가 오디션의 방식도 바꾼 셈이다.
YG는 12일 전 세계 모든 국가의 2002년~2010년생 남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오디션 ‘NEW BOY GROUP AUDITION at HOME’을 다음 달 23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원자는 보컬, 댄스, 랩, 비주얼, 끼 가운데 가장 자신 있는 분야를 선택해 접수하면 된다. 다만 소속사 등 계약관계가 없어야 한다.
접수부터 심사까지 모두 비대면이다. YG 측은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구글 폼 링크에 접속해 오디션을 희망하는 날짜와 사용 언어를 예약하면 된다고 전했다. 이후 일정을 확정해 집에서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으로 YG의 오디션 캐스팅 담당자와 일대일 대화가 가능하다.
최종 합격자는 YG의 새로운 보이그룹 데뷔조에 합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YG 관계자는 “음악 산업의 혁신을 이끌고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는 YG의 오디션에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가진 인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violato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