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가칭)가 오는 14일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윤호중·박완주 의원과 당 쇄신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비공개 토론회를 갖기로 했다.
더민초 간사 역할인 고영인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더민초 2차 회의 결과에 대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고 의원은 “원내대표 후보들을 초청해 재보궐선거 실패 분석과 대책, 원내 운영방안, 당 혁신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더민초 소속 의원 30여 명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에서 2차 모임을 가졌다. 고 의원에 따르면 이날 더민초는 고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고, 운영위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운영위원으로는 권인숙·양이원영·오기형·윤영덕·이수진(비례)·이용우·이원택·이탄희·장경태·장철민·한준호 의원 등이 참여하게 된다. 운영위원들은 재보선에 대한 평가와 쇄신안에 대한 모둠별 토론을 진행한 후 그 결과를 주 1회 초선 의원 전체회의를 통해 취합한다.
초선 의원들의 당 지도부 선거 출마와 관련한 논의는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다. 고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 지도부 선출에 대응하는 것은 아직 최종 논의가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희조 기자 lov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