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종편 10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연출 권석장 / 극본 김지수·박철)의 스틸컷이 14일 공개됐다.
‘보쌈-운명을 훔치다’는 광해군 치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생계형 보쌈꾼이 실수로 옹주를 보쌈하며 펼쳐지는 로맨스 사극이다. ‘보쌈’이라는 조선의 풍습을 소재로 차별화된 이야기를 기대하는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공개된 스틸컷에는 바우(정일우)와 수경(권유리), 그리고 바우의 아들 차돌(고동하)의 한집 살이 풍경을 담고 있다. 소박한 초가집 마당, 바람이 자 통하는 곳에 짚신을 보관하고 있는 바우와 바구니에 빨랫감을 담은 수경, 그 앞에서 장난스러운 얼굴로 빨랫방망이를 들고 있는 차돌까지. 평범하고 화목한 가족인 것처럼만 보인다.
하지만 악연으로 시작된 관계 속엔 또 다른 거대한 악연이 숨겨져 있다. 지난번 공개된 3차 티저 영상에서 밝혀졌듯이, 수경이 바우의 원수인 대북파 수장 이이첨(이재용)의 며느리인 것. 행복해 보이는 스틸컷 속에서도 불안한 기운이 느껴지며,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이 이들을 어느 곳으로 이끌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한편, 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는 5월 1일 밤 9시 40분 첫 방송된다.
/김민주 itzme@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