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이 ‘KODEX 미국 FANG 플러스(H)’ 상장지수펀드(ETF)의 최근 1년 수익률이 117.07%(지난 13일 기준)로 전체 공모 해외 주식형 펀드 중 1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3개월·6개월·연초 이후 수익률도 각각 9.94%와 23.13%, 9.94%로 전 기간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2019년 1월에 상장된 KODEX 미국 FANG 플러스(H)는 테슬라·애플·페이스북·아마존·넷플릭스·구글 등 최고의 혁신 기업으로 평가받는 차세대 기술 관련 기업 10개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ETF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회사인 ICE데이터지수(ICE Data Indices)에서 산출하는 ‘NYSE FANG+ 인덱스’를 추종하는데 이 지수는 미국거래소에 상장된 FAANG(페이스북·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 5종목에 테슬라 등 기술 및 자유 소비재 업종에서 선택된 5종목을 더해 약 10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KODEX 미국 FANG 플러스(H)의 순자산은 연초 이후 2,018억 원이 추가 유입되며 5,383억 원에 달한다.
최혜윤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미국 금리 급등과 반독점 기업법으로 인한 조정에도 실적이 받쳐주는 기업들의 주가가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KODEX 미국 FANG 플러스(H) 성장성과 수익성을 인정받은 미국 증시를 이끄는 대장주인 동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언택트(비대면) 기업이 대거 포진해 있는 만큼 꾸준히 관심을 가져볼 상품”이라고 말했다.
/양사록 기자 sar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