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박범계, 부장검사들에 "수사·기소 말고도 검사의 역할 관심 가져야"

법무연수원 신임부장검사 30명 만나

"후배들 지도해 조직 안정 노력" 당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14일 신임부장검사들을 만나 “후배들을 잘 지도해 변화된 형사사법의 안착과 조직문화 개선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이날 진천 법무연수원을 방문해 신임부장검사 교육 중인 30여명의 검사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또 “다양성을 갖되 민주적 소통을 하고 보편타당한 객관성과 중립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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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검사는 형사절차상 인권보호, 사법통제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조명받지 않아온 형사, 공판 업무도 이제는 정당한 평가를 받도록 세부기준을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사의 임무 중 수사도 여전히 중요하나 공익의 대표자로서 각종 법률에서 부여하고 있는 역할을 잘 수행하는 것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검사는 형사소송법에 따라 수사와 공소 역할을 하는 것 말고도 민사소송과 국가소송 등에서도 역할을 할 수 있지만 대부분 사문화 된 상태라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사권 조정에 따라 검사의 수사 역할이 준 만큼 다른 분야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박 장관은 검찰의 직접수사 영역에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반부패대응 역량, 범죄대응 역량이 후퇴돼서는 안 되며, 이제 금융범죄와 같은 직접수사 영역에서도 유기적 협력관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손구민 기자 kmsohn@sedaily.com


손구민 기자 kmso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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