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송영길 “조국사태는 지나간 일…논쟁 벌일 문제 아냐"

"2030대의 아픔,당신들이 아느냐"

"가치·규범 판단 말고 들어줘야 돼"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9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9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당권 후보인 송영길 의원이 ‘조국 사태’와 관련해 “지나간 일 아니냐. 그걸 가지고 논쟁을 벌일 문제가 아니다”고 15일 밝혔다.



송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해 “20~30대의 아픔을 당신들이 아느냐. 일단 겸허하게 틀리다 맞다, 가치 판단, 규범 판단을 하려고 하지 말고 너희(2030세대)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구나 들어줘야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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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당내에서 조금이라도 이견이 있으면 말을 못 하게 하는 이런 풍토를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의원은 권리당원들이 당내 2030의원들의 ‘조국 반성’ 기자회견을 비판한 것에 대해 “누가 숨을 쉬겠느냐. 꼰대 정치를 하지 말자는 게 슬로건이고 좀 들어주자”고 지적했다.

또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태에 대한 당내 논란에 대해 “지나간 일”이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그걸 가지고 논쟁을 벌일 문제가 아니다”며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들에게 생명과 재산,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유능한 개혁”이라고 주장했다.

또 송 의원은 주거정책으로 제시한 ‘누구나 집’ 프로젝트와 관련, “공급을 확대하면서 대출을 규제하면 실수요자한테는 그림의 떡이 될 수가 있다”며 “양자의 간극을 보완하는 것이 누구나 집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김인엽 기자 inside@sedaily.com


김인엽 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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