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2021 대한민국 아름다운 정원 콘테스트’ 공모작을 오는 5월 7일까지 접수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공모전에서는 ‘내가(우리가) 가꾼 아름다운 정원’을 주제로 선정했다. 일상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정원의 아름다움을 향유하고 바람직한 정원 문화를 확산해 정원의 가치와 효용을 널리 알리는 것이 이번 행사의 취지다.
공모 분야는 단독주택의 마당, 옥상 등 실외 공간에 조성된 나의 정원(개인 정원) 부문과 공동주택, 마을, 공공기관의 유휴공간에 조성된 우리 정원(공동체 정원)부문 2개 부문이다. 정원을 가꾸는 개인 및 단체는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과 단체는 정원 소개서와 사진 등을 포함한 공모 신청서류를 5월 7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하거나 방문·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정원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서류·현장 심사 등을 거쳐 총 12점을 최종 선정한다. 수상작은 5월 31일 산림청 홈페이지에 발표하며 6월 초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 각 부문 대상에게는 산림청장상과 상금150만원이 수여되고 ‘최고의 정원상' 2점에게는 국립수목원장상과 상금 100만원이 주어진다. ’2021년의 정원상‘ 2점에게는 한국수목원관리원 이사장상과 상금 50만원이, ’아름다운 정원상‘ 6점에게는 3개 주관기관상이 수여된다.
수상작에 오른 모든 정원에는 부상으로 아름다운 정원을 인증하는 동판을 수여한다. 이와 함께 수상한 정원의 아름다움을 국민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제20회 산의 날’ 행사와 연계해 산림휴양문화 주간(10월18일~24일)에 사진전시회를 개최하고 경연 수상작 화보를 산림청 홈페이지에도 게재할 계획이다.
장영신 산림청 정원팀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생활 패턴 변화와 급격한 도시화 등으로 정원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 열리는 ‘2021 아름다운 정원 콘테스트’를 통해 그동안 사랑과 정성으로 가꾼 정원이 이웃들과 함께 즐기는 소통하는 새로운 힐링의 공간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