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공기업

정승일 전 산업부 차관 한전 사장 유력…발전공기업 사장 인선 마무리

발전 5사 새 수장 이달 말 취임…한수원 정재훈 사장만 연임

정승일 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정승일 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주요 발전 공기업들의 후임 사장 인선이 마무리됐다.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 수장에는 정승일 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남부·남동·중부·서부·동서발전 등 발전 5사는 지난 14~16일 각각 주주총회를 열어 신임 사장 후보자를 결정했다. 후보자는 산업부 장관의 제청과 대통령 임명 절차를 거쳐 이달 말께 사장으로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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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은 관료 출신인 이승우 전 국가기술표준원장이 최종 후보로 선임됐다. 동서발전도 김영문 전 관세청장을 최종 사장 후보로 낙점했다. 남동발전과 서부발전 사장으로는 한전 출신인 김회천 전 부사장과 박형덕 전 부사장이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중부발전은 내부 출신인 김호빈 기술안전부사장을 최종 사장 후보로 결정했다.

한전 사장으로는 정 전 산업부 차관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 전 차관은 산업부에서 에너지산업정책관·자유무역협정정책관·무역투자실장·에너지자원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에너지 분야 전문가다. 정부가 이달 말께 열릴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사장 후보를 한전에 통보하면 한전은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다음 달 중 최종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달 말 주주총회를 열어 정재훈 현 사장의 연임 안건을 의결했다. 정 사장은 한전을 비롯한 주요 발전 공기업 중 유일하게 연임하게 됐다.

/세종=김우보 기자 ubo@sedaily.com


세종=김우보 기자 ub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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