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이 확대되고 있는 디지털 금융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모바일뱅킹 개선에 나서고 있다. 고객 맞춤형 서비스로 ‘손안의 은행’을 편리하게 만드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우리은행은 19일부터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 ‘WON뱅킹’의 메인 화면을 새롭게 개편한다고 18일 밝혔다.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정보와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의 관점에서 UI(사용자 환경)·UX(사용자 경험)를 바꾸는 게 특징이다. 고객별 수요와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고객 맞춤형 금융 상품과 콘텐츠를 추천해준다.
개편된 메인 화면에는 오픈뱅킹에 등록된 타행 계좌를 포함해 고객이 자주 사용하는 대표 계좌가 화면 상단에 배치돼 계좌별 거래 내역 확인 및 자금 이체 등을 할 수 있다. ‘간편하게 보는 대시보드’를 통해 최근 거래 내역과 실시간 환율 등 고객이 주로 이용하는 정보를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조회할 수 있다. ‘나만의 맞춤 상품 및 콘텐츠 제공’을 통해 고객의 나이·직업·금융자산 등을 분석해 맞춤형 금융 상품 추천 및 생활 금융 콘텐츠 등도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이날 하나은행도 모바일 앱 ‘하나원큐’의 메인 화면을 네 가지 카테고리로 구성해 사용자별 최적의 맞춤형 메인 화면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고객의 연령대에 맞춰 로그인과 동시에 △Youth(만 30세 이하) △일반(만 31세~만 54세) △Senior(만 55세 이상) △PB 손님 용도 등 총 네 가지로 구성된 메인 화면에 자동으로 연결된다. 연령대에 따라 시니어 고객은 글자 크기를 키우고 PB 고객에게는 전문가 상품 추천 등이 이뤄지는 등 연령대별 금융 상품과 혜택·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지영 기자 ji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