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서구, 안심콜 출입관리서비스 다중이용시설 확대 실시

음식점·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 2,700개소 지원


부산 서구는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4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안심콜 출입관리서비스’를 음식점·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로 확대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안심콜’은 공공기관이나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방문자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시설마다 부여된 안심콜 번호(080-241-xxxx)로 전화를 걸면 출입자 등록이 완료돼 방문자의 방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방문자 정보는 4주간 저장된 뒤 자동 삭제된다.

그동안 다중이용시설 방문자들은 수기출입명부 작성이나 QR코드 발급 등을 이용해왔는데 개인정보 유출이나 감염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가 하면 휴대전화에 익숙하지 않는 고령자들의 경우 QR체크인 인증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안심콜’을 이용할 경우 이같은 문제점과 불편이 모두 해소될 수 있다.

부산 서구가 20일부터 ‘안심콜 출입관리서비스’를 음식점·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로 확대해 추진한다./사진제공=서구부산 서구가 20일부터 ‘안심콜 출입관리서비스’를 음식점·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로 확대해 추진한다./사진제공=서구





서구는 지난해 12월부터 구청을 비롯한 공공시설 55개소에서 ‘안심콜’을 시행해 왔는데 최근 지역사회에서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예비비 등을 긴급 투입해 확대 시행하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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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곳은 일반·휴게음식점을 비롯해 유흥주점, 단란주점,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등 총 2,700개소의 출입자 명부관리 의무시설이다. 서구는 이들 시설에 대해 통화료를 전액 지원한다.

서구는 ‘안심콜’을 통해 방문객들의 안전 확보와 불편 해소는 물론 확진자 발생 시 출입자 파악이 용이해 신속한 감염원 추적으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을 조기 차단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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