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금융정책

은행권, 지난해 서민에 3.7조 공급... 목표대비 108%

10년간 서민·취약계층에 205만명·25.8조 지원

올해 3.5조원 공급 계획





지난해 서민금융상품인 새희망홀씨가 당초 목표대비 108%인 3조7,000억원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5개 은행의 새희망홀씨 공급실적은 3조 6,794억 원(21만2,857명)으로 공급목표(3조4,000억 원)의 108.2%를 달성했다.



새희망홀씨는 연소득 3,500만 원 이하 또는 연소득 4,500만 원 이하이면서 개인신용평점 하위 20%(종전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인 사람에게 최대 3,000만 원 한도(연 10.5% 상한)로 돈을 빌려주는 서민금융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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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별 실적을 보면 신한은행(6,816억 원)이 가장 많았고, 이어 농협(6,102억 원)·국민(5,975억 원)·우리(5,518억 원)·하나(5,259억 원)·기업은행(3,033억 원) 순이었다. 목표 달성률는 농협(174.3%), 전북(144.4%), 신한(113.9%), 기업(112.3%), 국민(101.3%), 부산은행(100.4%) 순으로 높았다.

새희망홀씨의 작년 평균 금리(신규취급분)는 연 6.03%로 전년(7.01%)보다 0.98%포인트 하락했다. 연체율은 작년 말 기준 1.71%로 전년 말(2.23%)보다 0.52%포인트 하락해 개선 추세를 보였다.

저신용(개인신용평점 하위 10%·종전 신용등급 7등급 이하)과 저소득(연 소득 3,000만 원 이하) 차주에 대한 대출 비중은 91.5%였다.

올해 새희망홀씨 대출 목표액은 작년보다 1,000억 원 늘어난 3조5,000억 원이다. 시중 은행이 2조4,395억 원(69.8%), 특수은행이 7,390억 원(21.1%), 지방은행이 3,180억 원(9.1%)을 각각 공급한다.

/김상훈 기자 ksh25th@sedaily.com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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