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정세균, '백신 독자 도입 검토' 이재명에 "지금 나서서 어디서 가져올 수 있겠나"

정세균 전 국무총리/연합뉴스정세균 전 국무총리/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새롭게 다른 나라들이 개발해 접종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들을 경기도에서라도 도입해서 접종할 수 있을지를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별로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상황을 짚었다.



정 전 총리는 19일 전파를 탄 JTBC '뉴스룸'에 나와 "지금 나서서 어디서 그 백신을 가져올 수 있겠나"라면서 이렇게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 전 총리는 코로나19 백신 수급에 대해 "이미 작년에 다 계약을 한 물량"이라면서 "스케줄대로 들어오거나 아니면 불확실했던 부분은 스케줄이 늦어지는 부분도 있다"고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연합뉴스이재명 경기도지사/연합뉴스



아울러 정 전 총리는 미국의 이른바 '부스터샷(3차 접종)'에 따른 백신 수급 불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선 "큰 우려는 안 해도 된다"면서 "대부분의 백신 제조업체가 미국에 있지만 백신은 공공재다. 어떻게 미국 국민들에게만 접종을 하겠나"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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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덧붙여 정 전 총리는 "이미 많은 양의 계약을 해놓은 상태"라며 "또 납품을 기다리고 있다. 11월 집단면역은 가능하다고 확실하게 믿고 있다"고 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14일 코로나19 집단면역 달성을 위해 독자적으로 백신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경기도의회 제351회 임시회 제3차 도의회 도정질의에서 도의 대책을 묻는 방재율(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이 지사는 "다른 나라가 개발·접종하는 새로운 백신을 경기도가 독자적으로 도입해 접종할 수 있는지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가능하면 중앙정부에 건의해서라도 추가 백신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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