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함께 ‘국민주도형 작은연구 정책제안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역사회 공공서비스 사각지대 개선’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국민이 지역 단위 공공 서비스의 취약점 발굴 및 해소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국민의 창의적 아이디어에 대한 연구 지원으로 학술 발전에 기여해 왔던 작은연구 공모전은 올해부터 우수 아이디어에 대한 실현가능성에 보다 중점을 두어 제도화 및 사업화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26일부터 5월 12일까지 접수를 진행한다. 오는 11월 최종 보고회를 거쳐 우수 과제로 선정된 과제 제안자에게는 행정안전부장관 및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 상장을 수여한다. 행안부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함께 선정된 과제에 대해 공동 세미나, 책자 발간 등 공론화 과정을 거쳐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참가 희망자는 광화문1번가 또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누리집에 접속해 공모전 안내를 확인한 후 제안서를 이메일 주소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과제에 대해 내·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6월 중 10개 과제를 선정한다. 선정된 과제 제안자에게는 연구비 2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창섭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기관 간 협업을 통해 공공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지역사회에 실질적 변화를 가져오기 위한 제도와 서비스 개선에 힘쓰겠다”며 “특히 이번 공모전에서는 공정성을 기하기 위하여 과제 제안서의 중복성 검토를 진행하고 건전한 공모 운영에 반하는 경우 우수과제 발표 이후라도 수상을 취소하고 시상금을 회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