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순매수 전환에 코스피가 3,200선 위로 올라섰다.
26일 오후 1시 3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73포인트(0.65%) 상승한 3,206.83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5.24포인트(0.16%) 오른 3,191.34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장 초반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1,200억 원, 기관은 551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1,588억 원을 팔았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에서 경제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확산한 영향으로 이날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외국인이 매수세를 확대하는 등 수급적 요인도 지수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가속화 방안을 발표한 이후 상승 폭이 커진 점도 특징적”이라고 밝혔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0.24%), LG화학(1.03%), 현대차(0.23%), 삼성SDI(2.39%) 등이 오르고, SK하이닉스(-0.75%), NAVER(-0.66%), 셀트리온(-1.04%) 등은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9포인트(0.24%) 상승한 1,029.31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350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870억 원, 306억 원을 순매도했다.
/이승배 기자 ba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