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삼성 QLED 잘 나가네”…신제품 출시 한 달여 만에 1만대 돌파

“지난해 QLED 신제품보다 2배 빠른 속도로 판매”

대형화·고급화 트렌드도 뚜렷…75형이 판매의 75%

삼성전자 직원이 소비자에 삼성 Neo QLED 8K 제품을 배송, 설치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 직원이 소비자에 삼성 Neo QLED 8K 제품을 배송, 설치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의 2021년형 QLED TV 국내 판매량이 출시 한 달여 만에 1만대를 돌파했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3월 3일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올해 QLED TV 신제품은 이달 23일까지 지난해의 신제품에 비해 2배 이상 빠른 속도로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국내 전체 QLED TV의 판매량은 4만여대로 올해 첫 선을 보인 신형 TV에 대한 수요를 중심으로 상반기 TV 시장이 달아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 같은 성과는 자사가 최근 집안에서 TV의 역할이 확대되는 상황을 고려해 큰 화면과 다양한 기능을 갖춘 프리미엄 TV 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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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TV시장의 대형화와 고급화 트렌드도 뚜렷하게 확인된다. 삼성전자는 고화질 구현을 위해 퀀텀 미니 LED가 적용된 네오 QLED가 올해 출시된 QLED TV 판매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QLED TV 신제품은 국내 판매량의 약 75%가 75형 이상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올해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삼성 네오 QLED는 △기존 LED 소자의 40분의 1 크기로 정교해진 ‘퀀텀 미니 LED’ △빛의 밝기를 12비트로 제어해 4,096단계로 밝기를 조절해 주는 ‘네오 퀀텀 매트릭스’ △딥러닝을 통한 16개의 신경망 기반 제어로 어떤 화질의 영상이 입력되어도 8K와 4K 화질에 각각 최적화해 주는 ‘네오 퀀텀 프로세서'로 업계 최고 수준의 화질을 구현한 제품이다. 영상 속 물체의 움직임에 따라 사운드도 함께 움직이는 '무빙 사운드(OTS)' 기술은 마치 4D 영화를 보는 듯한 입체적인 음향을 선사한다. 돌출된 부분 없이 슬림한 15mm 두께의 '인피니티 디자인'은 시청 시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4월 1일부터 TV를 포함해 인기 가전 제품을 대상으로 ‘국민 가전 페스타'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 TV 반납하고 네오 QLED 8K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100만원 상당의 혜택을 지원하는 등 보상판매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황태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전무는 “QLED TV 초기 판매 성과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다양한 기능을 통해 시장 트렌드를 주도한 결과”라며 “더 많은 소비자들이 화질과 사운드, 디자인과 콘텐츠 등 최고의 기술이 집약된 네오 QLED와 함께 새로운 일상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수민 기자 noenemy@sedaily.com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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