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中 외교부 "IAEA, 후쿠시마 오염수 협의단에 中 전문가 초청"

왕이 외교부장 "국제적 의무 다하고, 기존 방안 재고"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지난 3일 중국 샤먼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지난 3일 중국 샤먼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협의단에 중국 측 전문가를 초청했다.



2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IAEA가 중국 측 전문가를 초청할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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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지난 21일 일본의 오염수 방출 결정과 관련 “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수단을 다 갖추지 않았으며, 이와 관련한 정보는 완전하게 공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왕 부장은 “일본은 국제사회 및 주변국과 일본 국민의 엄중한 우려에 엄중하게 반응해야 한다”며 “국제공익에 대한 높은 책임의식에 입각해 국제적 의무를 다하고, 기존 방안을 재고하고, 각 이해관계자 및 국제원자력기구 등과 충분한 협의와 합의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15일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의 일부 정치인들이 오염수가 깨끗하다는 것을 증명하려면 그들이 오염수를 마시고 밥이나 빨래를 하거나 농사를 지으라”며 “오염수가 해산물을 오염시키지 않는다는 것을 보장해야 하고, 한국 등 주변 국가와 함께 방류 계획을 검증해야 한다는 국제원자력기구의 건의를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강지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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