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 중소기업 상생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확대를 위한 지붕태양광 전용 블라인드 펀드가 탄생할 예정이다.
27일 IBK투자증권은 지난 23일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솔라커넥트·DB손해보험·키움투자자산운용 등과 함께 지붕태양광 블라인드펀드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본 블라인드펀드는 공장 지붕태양광 발전사업 특수목적법인(SPC)에 대한 선순위 대출 투자방식이며, 공장 지붕태양광 발전을 통해 전국 약 42MW(메가와트) 규모의 전력을 보급할 계획이다. ESG 투자를 선도하는 국내 최고의 금융기관들과 국내 1위 태양광 에너지 정보기술(IT)플랫폼 기업인 솔라커넥트가 참여한다.
지붕태양광 발전소는 기존 건축물의 유휴 지붕을 활용하기 때문에 사업부지 확보에 용이하고 환경 훼손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본 펀드는 까다로웠던 금융조건을 획기적으로 구조화해 중소기업 공장주 및 시공사의 사업 참여가 용이하도록 설계했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환경, 에너지 전환, 중소기업 상생을 아우르는 지붕태양광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향후 ESG 투자 확대와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