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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초고수는 지금]'코로나19 백신 수출' 제넥신 사고, '블록딜' 신풍제약 팔고

[미래에셋증권 엠클럽 집계]

제넥신, 이트론, SK바사 등 백신주 매수 활발

'대주주 200만주 블록딜' 신풍제약은 매도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7일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제넥신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이트론(096040), 유바이오로직스(20665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에스티팜(237690) 등이 매수 상위권에 올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은 오전 11시까지 제넥신을 가장 많이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넥신은 이날 인도네시아의 메이저 제약사 칼베 파르마가 자사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X-19N' 1,000만회분을 선구매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지며 제넥신은 이날 10% 내외 오름폭을 보이고 있다.

매수 2위는 러시아 백신 관련주 이트론이었




다. 러시아 백신이 해외에서 인정받았다는 소식이 매수세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지난 25일(현지시간) 타스통신 보도에 따르면 헝가리에서 러시아가 개발한 스푸트니크V가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으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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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는 유바이오로직스, 4위는 SK바이오사이언스였다. 올 하반기 코로나19 국산 백신에 대한 임상3상이 예정된 가운데 정부가 국산 백신에 대한 선구매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게 관심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5위는 에스티팜이 차지했다.

이날 '주식 초고수’들의 최다 매도 종목은 신풍제약(019170)이였다. 신풍제약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주가가 크게 오른 가운데 최대 주주인 송암사가 이날 개장 전 200만주를 시간외 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매도세가 거세다. 이날 오전 11시 25분 현재 주가가 전일보다 12.39%(1만1,700원) 하락한 8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도 2위는 동국제강(001230)이었다. 최근 주가가 크게 오른 상황에서 이날도 15% 이상 오르자 차익 실현에 나선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트론과 아이진(185490), 제넥신 등도 매도가 활발했다.

한편 전 거래일인 지난 26일 고수익 투자자들은 씨젠(096530), 이수앱지스(086890), HMM(011200), 이트론, 에스티팜의 순서로 많이 사들였다. 26일 가장 많이 판 종목 역시 씨젠이었으며 이트론, 에스티팜, 이수앱지수, 유바이오로직스 등도 매도 상위권에 올랐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데이터는 미래에셋대우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양사록 기자 sarok@sedaily.com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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